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935만명 돌파, 설문 응답자 69.8%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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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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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9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일, 이통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달 29일 기준 총 93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들의 7월 한 달 동안 사용한 실제 사용량 및 요금 납부액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가입자들의 통신서비스 사용량은 기존에 비해 음성통화는 74분(18% 증가), 데이터는 0.9GB(23% 증가) 가량 더 많이 사용했다.

이는 지난 8월 4일 발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들의 6월 사용분과 기존대비 사용량 변화와 비교해 음성통화 증가량(75분)은 유사하나, 데이터는 0.5GB에서 0.9GB로 더 크게 증가한 수치다.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들은 기존에 비해 월 평균 2600원 가량 요금이 절감(가입자 당 매출 5.6% 감소)됐다.

7월분 실제 납부금액(초과사용료 포함)을 기준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변경하면서 요금수준이 낮아진 가입자는 51%(1만1000원 절감), 높아진 가입자는 32%(8900원 상향), 동일한 가입자 16% 수준이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Ipsos) 코리아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제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69.8%이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5.5%로 나타났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변경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음성통화 무제한 제공(53.4%)’, ‘합리적인 데이터 소비 가능(28.5%)’을 꼽았다.

통신비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가입자의 42.0%가 통신비가 감소하였다고 응답한 반면, 이전보다 늘었다는 응답은 24.4%로 통신비가 감소했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1.7배 높았다.

통신비 변화가 존재한다는 응답자 기준으로 인당 월 3000원 가량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통신비가 감소했다는 응답자 중 월 평균 3만원 이상을 절감했다는 응답자도 1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 하겠다는 응답은 61%로 추천하지 않겠다는 응답(7%)보다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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