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께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는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 경향신문 이혜인 기자의 진행으로, 영화 ‘암살’의 주역 배우 이정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재는 ‘암살’에서 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염석진을 위해 15㎏ 이상 몸무게를 줄인 이정재는 몸매 관리 비법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73~74㎏ 정도를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었다”면서 “몸을 불리는 것도, 빼는 것도 힘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재는 이어 “‘빅매치’ 때도 더 찌워보려고 했는데 이종 격투기 선수라서 운동을 병행했다. 그래서 몸무게가 78㎏까지 밖에 나가지 않았다”며 “‘암살’ 때는 노인 역할을 위해 근육을 빼기 시작했다. 별다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운동을 금하고 하루에 방울토마토 5개, 아몬드 5알, 계란 2개, 고추 2개를 5세트로 준비해 버텼다. 그렇게 2개월만에 15㎏을 감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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