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유소연, 일본여자오픈골프 이틀째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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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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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계 4언더파…이보미·안선주·이미향은 선두와 3타차 공동 4위…전인지·이지희는 4타차 공동 9위 달려…김효주 27위·신지애 45위로 커트 통과

일본여자오픈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유소연.               [사진=JGA 홈페이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제48회 일본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그를 추격하는 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유소연은 2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타야마주GC 하쿠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유소연은 2라운드합계 4언더파 140타(68·72)로 첫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가시와바라 아스카(일본)와는 1타차, 3위 고즈마 고토노(일본)와는 2타차다.

유소연은 이 대회 출전 선수가운데 세계랭킹(4위)이 가장 높다.

올해 J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중인 이보미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보미는 2라운드합계 이븐파 144타(74·69)로 첫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4위에는 지난해 투어 상금왕 안선주(요넥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미LPGA투어 미즈노클래식 우승자 이미향(볼빅), 그리고 일본선수 2명이 포진했다.

2라운드 결과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상위 8명 가운데 한국선수가 4명, 일본선수가 4명으로 똑같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이지희는 이븐파 144타로 올해 한·미·일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하이트진로)와 함께 9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는 4타차다. 이지희는 이날 1언더파, 전인지는 1오버파를 쳤다.

핀 위치가 까다로웠는지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120명 가운데 19명에 불과했다. 최소타는 이보미와 후지타 사이키(일본)가 기록한 3언더파 69타다.

세계랭킹 6위 김효주(롯데)는 이날 2타를 줄인 끝에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전미정(진로재팬) 등과 함께 27위에 자리잡았다. 김효주는 첫날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으나 이날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JLPGA투어 상금랭킹 4위 신지애는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김하늘(하이트)과 정재은(비씨카드)은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4위다.

세계랭킹 7위 펑샨샨(중국)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3위로 오른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올시즌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 테레사 루(대만)는 합계 9오버파 153타로 2타가 뒤져 커트탈락했다.

2라운드 후 합계 7오버파 151타 이내에 든 61명이 커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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