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다산신도시는 서울 인근에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신도시입니다. 빠른 교통망으로 기존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더욱 편리할 것입니다. 친환경 생태도시로서 주거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일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일대에 짓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는 지상 1층~지상 29층, 5개 동 467가구 규모로 수요도 높은 84㎡, 97㎡(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30대 초반 젊은층부터 60대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이들 대부분은 남양주 일대 거주민으로 구도심을 벗어나 친환경적 신도시 개발과 편리한 교통망 확충에 주목했다.
다산신도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만큼 녹지가 풍부하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북부간선도로·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한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 등도 가깝다. 또 서울 잠실까지 버스로 30분 내 도착할 수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2년 예정)이 개통될 경우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남양주 금곡동에 거주 중인 차모(43) 씨는 “살고 있는 동네가 노후돼 살기 힘든 데다, 환경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복잡한 상황"이라며 “다산신도시는 신도시 계획이 깔끔하게 설계돼 좋고,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되면 서울권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는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패밀리파크와 주민 복지시설(휘트니스 센터, 북카페)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 중인 정모(38) 씨는 “아이들의 학교가 멀어 요즘같이 불안한 때에 학교 보내기가 걱정됐다”며 “학교가 가깝고 동네에 공원이 있어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니, 깔끔한 공간 구성이 눈에 들어왔다. 대면형 주방계획으로 주부들의 동선을 반영해 편리하게 짜였다. 거실, 주방을 중심으로 구성된 내부구조는 구성원간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97㎡ 주택형은 103동과 104동에 들어선다. 두 동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됐고 동간거리가 105m에 달해 널찍한 거리감을 제공한다. 84㎡B 주택형은 방 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판상형 구조다. 알파공간으로 주어지는 방에도 창문이 있어 환기와 통풍에 수월하다. 타워형인 84㎡A 주택형은 2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단지 내 세대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2022년 다산역이 개통되면 강남권 접근이 가까워져 기존 서울에 거주하던 사람들도 저렴한 집값을 매력을 느끼고 이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중앙선 도농역 2번 출구 방향(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69번지)에 마련됐다. 분양가는 3.3㎡ 1140만원이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5일 발표되며 계약은 20~22일 사흘간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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