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동 체육대회 주민 격려 행사 도중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이 시장은 제42주년 시민의 날에 즈음해 동별 체육대회 순회 격려 방문 중 서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서현1동 체육대회에서 동민들과 대화를 하던 중 갑작스런 괴한의 습격으로 목을 잡히는 폭행을 당했다.
이 시장은 피습 직후 분당구 소재 A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목이 심하게 아파 안정·치료가 필요해 체육행사 등 당일 공식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가해자는 오래전부터 정신적 문제가 있어 온 성남시 소속 공무원 신모씨로 병원 간호사 폭행, 직무 부적응, 수시 근무지 이탈 등 다수 부적절한 처신으로 수차례 징계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주민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연행돼 사고발생 경위 및 폭행 배경에 대해 조사중인 상태다.
특히 신씨는 본인이 거주하지도 않는 동의 행사에 자원봉사를 신청, 현장 진행요원을 맡은 것으로 밝혀져 승진누락 등의 불만으로 계획적 피습을 실행한 건 아닌지 경찰 및 감사실로부터 내부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피습으로 전치 3주 미만의 가료를 요하는 치상을 입은 이 시장은 현재 치료를 받고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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