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랭킹 10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제48회 일본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 최종일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같은 조로 편성돼 4일 오전 11시45분 일본 이시카와현 가타야마주GC 하쿠산코스 1번홀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다.
기구치 에리카(일본)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1위, 가시와바라 아스카(일본)는 3언더파 213타로 2위다.
유소연은 선두에 2타, 전인지는 선두에 3타 뒤졌다. 기구치와 가시와바라는 11시55분 챔피언조로 티오프한다.
유소연과 전인지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것은 최근 보기 드물었다. 일본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놓고 한국선수끼리 한 조로 플레이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아니면 지나친 경쟁심을 유발할 지는 두고볼 일이다.
한국선수들은 지난해까지 47회 열린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2002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2006년엔 장정, 2008년엔 이지희, 2009
년엔 송보배가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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