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전국 24개 컨테이너 터미널(이하 컨 터미널)의 화물차량 게이트 통과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해양수산부는 컨 터미널에 출입하는 차량과 운전자에게 무선전파인식(RFID) 기반의 '통합 항만출입증'을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항만 출입 차량은 바코드 방식의 차량 출입증을 이용했으며 운전자의 경우 지방해양수산청 또는 항만공사를 방문해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해수부는 전국 항만의 출입증을 RFID칩이 내장된 '통합 항만출입증'으로 표준화하고 출입증 발급 신청 사이트를 통합, 출입증 관리체계를 일원화했다.
특히, 이번 출입증의 경우 기존 바코드 방식과 비교해 차량이 게이트에서 정차, 통과하는 시간이 평균 10초에서 3초까지 약 7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수부는 통합 출입관리시스템의 빠른 정착과 화물차량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바코드 방식의 차량출입증을 소지한 운전자가 이달 말까지 출입증 발급을 신청할 경우 건당 6000원의 발급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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