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분야 9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각 소관 부처에서 자체 평가한 ‘임무중심형 중간컨설팅 평가’의 적절성을 점검하는 상위평가를 오는 6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임무중심형 평가’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설립목적 및 고유임무 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기관장이 마련한 경영성과계획의 이행상황 등을 평가한다.
이번 중간컨설팅 평가에 대한 상위평가는 기관장 취임 초기에 수립한 ‘경영성과계획서’의 추진 목표 대비 실적 및 방향 등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기 위한 것이다. 경영공통 부문, 경영자율 및 연구 부문으로 실시한다.
경영공통부문은 자체평가 절차·체계 및 평가결과 도출의 적절성을 점검하며, 평가결과는 향후 종합평가 시 합산(9%)되어 최종 평가등급 산출에 반영된다. 경영자율 및 연구부문은 기관운영 방향을 조언(컨설팅)해 기관의 비전 및 목표달성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미래부의 상위평가에 앞서 관계부처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8월부터 소관 연구기관의 경영공통부분과 경영자율·연구부문에 대하여 자체 중간컨설팅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 5월 확정·발표한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에 따라, 성과의 질적 수준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정성평가 비중을 확대(상반기 30% → 하반기 40%)했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도전적·혁신성 기준을 적용해 평가를 수행했다. 또한 ‘책임평가위원제’를 도입해 평가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미래부는 자체평가 결과와 근거자료 간 논리적 연계성(경영공통부문)과, 컨설팅 기획 및 수행의 적절성(경영자율·연구부문) 점검을 11월 초순까지 실시해 최종 평가 결과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연구기관의 성과목표에 관한 고유임무 달성도 중심의 맞춤형 평가를 정착시켜 연구기관이 핵심 고유임무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선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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