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의 일본측 대표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담당상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TPP 참가국 장관회의 일정이 하루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의 기간의 재연장은 미국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의 3대 쟁점은 자동차부품 원산지 문제와 낙농품 시장개방, 의약품 특허보호기간이다. 이 가운데 원산지 문제는 참가국 사이에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의약품 특허와 관련해서는 보호 기간을 12년에서 8년으로 낮춰 제안한 미국과 달리, 호주에서 새 제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막판 진통이 계속 되고 있다.
뉴질랜드 등 다른 여러 참가국에서 TPP 협상 분위기가 타결 쪽으로 기울 때 낙농품 시장개방에 대한 타협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었던 만큼 의약품 특허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다른 문제들도 정체 상태가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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