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분양단지 56% 1순위서 청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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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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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엔 현대건설·GS건설·삼성물산·두산건설 등 14만7000여가구 분양 예정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 3분기 전국 183개 분양 단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됐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는 183곳으로 이 중 56%에 해당하는 103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1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9곳에 이른다. 지난 2분기 신규 분양 단지 198곳 중 1순위 마감 비율이 53%(106개 단지)였던 것과 비교하면 3% 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세에 있어 집값이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가 대거 청약 통장을 꺼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매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가 늘면서 매매가격도 꾸준히 올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9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28%로 지난해 3분기 상승률(1%)을 웃돌았다.

특히 올해 3분기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1.34%로 지난해 3분기의 0.88%보다 0.4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분기 공급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분기에는 전국에 약 14만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분기에 비해 10%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전국 물량의 70%에 육박하는 10만23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분기(7만여 가구) 대비 46%가량 급증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이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6층 9개 동, 84∼129㎡(이하 전용면적 기준) 886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이달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서 '동천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6층 10개 동, 74∼100㎡ 1천437가구로 구성된다.

두산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가좌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이달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1천757가구 중 7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총 593가구(59∼134㎡) 규모로 이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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