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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유성구 유림공원 일원에서 ‘제6회 유성 국화 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유성구청 직원들이 전시될 국화 조형물을 배치하고 있다. [사진=유성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유성 국화 전시회’가 오는 10~25일까지 열린다.
선비의 도시 유성에서 만나는 춤추는 국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40여 종의 국화 10만 본과 꽃탑 2개, 조형물 900개, 토피어리 20개, 국화분재 200여점을 비롯해 80m에 이르는 전통 생활식물 터널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회는 공간별 4개의 테마에 맞춘 스토리텔링 전개와 국화분재, 각종 목공예 작품,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 등이 함께 어우러져 각계각층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마련된 국화는 유성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 1년간 직접 재배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였다.
주차와 관련해서는 유성구청을 비롯해 카이스트, 홈플러스 등 7곳에 126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시회 첫날인 10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유림공원 잔디광장에서 제6회 국화향기 가을음악회도 마련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유성문화원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야외무대에서는 LED 풍선 날리기 및 뮤직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전시회 기간 중 충남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와 행복팜 프리마켓, 사회적경제한마당, 복지박람회, 로컬푸드페스티벌, 자원봉사대축제 등이 이곳에서 개최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국화전시회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모든 계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며 “깊어가는 가을 국화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화전시회는 유성구 청사와 가로환경 조성용으로 재배해 배치되던 국화가 구민의 호응으로 이어져 2010년부터 유림공원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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