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BIFF] 전도연 "유아인 보면 기분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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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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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산=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전도연이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남자 배우로 송강호를 꼽았다.

전도연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수많은 남자 배우와 연기를 했다.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남자 배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송강호”라고 답했다.

전도연은 “배우는 연기가 소통이고 대화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누구와 연기해도 호흡이 잘 맞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어릴 때 ‘넘버3’를 보면서 송강호의 팬이 됐는데 같이 연기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더라. 그래서 ‘밀양’에서 송강호와 연기할 때 참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최근 눈여겨 보는 배우로는 유아인을 꼽았다. “아무래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아인이 참 보기 좋더라. 열심히 할뿐더러 그 친구가 가진 재능, 감정이 큰 에너지로 다가와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전도연은 '무뢰한'(감독 오승욱)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부산을 찾았다. '무뢰한'은 형사와 살인자의 여자라는 양극단의 남녀가 만나 엇갈리는 진심과 거짓을 그린 영화로 전도연 외에도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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