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과 화합 위한 지혜 모아 달라”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부안군민 화합메시지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공존과 화합을 위한 지혜를 모아 달라”며 전북 부안군민 화합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3일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에서 열린 ‘제4회 괘불재 및 제13회 산사음악회’에서 내소사 주지 진학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부안군민 화합 메시지를 대독했다.
 

[사진제공=부안군]


자승 스님은 진학 스님이 대독한 부안군민 화합 메시지에서 “과거 부안은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찬반으로 나눠 극심한 분열과 갈등으로 큰 아픔을 겪었다”며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한번 상처받은 마음은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부안지역을 지켜온 가족이자 친지, 이웃으로서 지난 반목을 잊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또 “불가에서는 ‘세 명이 모이면 문수보살의 지혜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이 아무리 크고 높더라도 소통하고 화해해 마음을 모으면 능히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이 곧 지혜로운 삶”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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