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 취업박람회에 취업을 위한 정보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행복주택 정보까지 들을 줄은 몰랐다. 올해 취업에 성공해 내년 서울에 있는 행복주택에 입주한다면 20대 후반을 즐겁게 시작할 것 같다. (취업준비생 황유정씨)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국회 야외 잔디마당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에 행복주택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만났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취업박람회는 현장에서 면접과 취업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박람회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한다. 올해도 1만여명의 대학생·취업준비생이 방문했다.
이날 행복주택 홍보부스를 찾은 많은 대학생·취업준비생은 첫 입주 지구 사이버 모델하우스(http://happyhousing.kr)를 체험하고 입주 조건과 지역별 입주 시기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2017년까지 14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행복주택은 내년 서울천왕, 서울상계·장암, 서울마천(1월), 가좌지구(시범지구, 4월)가 입주 모집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화성동탄, 파주운정, 인천주완 등 경기도권과 대구 등 전국에서 활발하게 행복주택 입주를 준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장은 전국 119곳, 7만가구에 이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젊은 계층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과 주거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3포세대, 7포세대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했다"며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젊은 계층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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