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판소리 카니발! 100분 동안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흥보가 한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제비가 물고온 박씨’의 행운을 나누면서 소리축제의 화려한 막을 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한 소리축제 조직위원장도 출연진들과 어우러져 소박하지만 흥이 담긴 개막선언으로 문을 열고, 이후 본격적인 흥보가 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개막공연은 전북소리의 총 집결로 전북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음악의 독보적 위상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
최승희, 조소녀, 김일구, 박양덕, 김수연, 조통달, 안숙선, 김영자, 조영자, 이난초, 송재영, 왕기철, 왕기석, 김학용, 배옥진, 박건, 이연정, 이충헌, 차복순, 김광오, 김세미, 최삼순, 박영순, 유재준, 천희심, 장문희, 문영주, 최경희, 최현주 등 7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의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해 한 순간도 무대를 떠나지 않고 열정의 소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여기에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판소리전공, 2014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청 Alive'팀, 클나무오케스트라, 2015 미스춘향 등 140여명이 대거 참여해 익살스럽고 코믹한 흥보가의 재미와 극적인 요소들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장르가 얽히고 설키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2015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공연은 올해 ‘농악’을 선택했다.
올해 폐막공연은 전국의 젊고 열정적인 농악 및 타악 그룹 10개 단체 110명의 연희꾼들이 소리축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최고의 연합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대 육군본부 국악대, 대북공연 피플코리아,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사단법인 예술창작소 이음, 청배연희단,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 연희집단 The 광대, 여성연희단 노리꽃, 전주드러머연합팀이 출연해 심장을 울리는 타악의 신명을 전한다.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서 펼쳐지는 타악의 대향연 ‘농악 Big Party'. 전국 각지에서 농악의 맥을 든든히 이어가고 있는 젊은 연희꾼들이 대규모 연합무대를 통해 어떤 퍼포먼스와 신선한 조화를 창조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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