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79개 지역 지자체가 공모한 이번 사업에 광양시가 선정됨으로써 50억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총 100억원을 들여 광양읍 원도심에 △너른 마당과 한옥이 어우러진 주거재생사업(25억원) △도시 숲과 도시텃밭이 어우러진 녹색재생사업(22억원) △문화와 일자리가 어우러진 상가재생사업(22억원) △역사성과 정체성이 어우러진 역사재생사업(22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전남도립미술관, 매일시장 현대화 사업, 광양읍성 복원, 매천로 한전지중화사업, 남도순례길 조성사업, 도시 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가 읍성을 상징하는 4대문을 복원하는 등 옛 모습 복원에 나섰다.
나주읍성은 나주객사인 금성관을 중심으로 이를 에워싸는 동점문·남고문·서성문·북망문이 있고, 이들 4대문을 연결지어 쌓아올린 3.7㎞의 성벽으로 구성돼 있다. 나주읍성 복원 사업 중 핵심은 나주읍성을 상징하는 4대문과 성벽을 복원하는 것이다.
나주읍성을 나타내는 외곽 4대문 가운데 남고문과 동점문·서성문은 이미 복원사업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북망문 복원도 내년 8월을 목표로 1차 발굴에 이어 2차 발굴도 이달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남산에서부터 시작돼 동점문과 국도 1호선을 지나 석당간까지 800여m 구간의 동성벽은 옛 성벽 그대로 복원하는 등 옛 모습 찾기에 경주하고 있다.
●한국 문학의 큰별 이청준 기리는 문학제 장흥서 개최
한국 현대문학의 큰별 전남 장흥 출신 소설가 이청준(1939~2008년)을 기리는 행사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장흥군 일원에서 열린다.
'제7회 이청준 문학제'는 9일 오후 3시 장흥군민회관에서 '이청준 문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기 총회를 진행하고 이 작가가 석좌교수로 재직하던 순천대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준비한 문학제 전야 행사가 펼쳐진다.
10일에는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현장인 회진면 진목리에 위치한 '이청준 문학자리'에서 회고 및 덕담, 시낭송, 판소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가을에 만나는 이청준'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광주로 자리를 옮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청준 문학 아카이브' 구축 작업에 대한 토론을 연다.
●함평 국향대전 23일∼11월8일 개최
'201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대형 국화작품, 기획 작품, 분재 등이 전시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광화문이 들어선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각종 조형물, 국화동산이 배치된다.
관람객이 축제장에서 구매한 농·특산물을 직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500명 수용하는 정읍 교도소 개청
전북 정읍교도소가 지난 2일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읍교도소는 재소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교정시설로 15개의 사무동과 수용동을 갖췄으며 전체 건물면적은 2만여㎡이다. 지난 1월 김영식 초대 소장(50)이 부임했다.
전북도 내 교도소 신설은 조선시대 말 개청한 전주·군산교도소 이후 100여년 만의 일로 정읍과 고창, 부안지역 시민과 법조인들이 전주까지 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지리산 구룡계곡 맑고 청정한 옛 명성 찾는다
지리산 관문인 구룡계곡이 맑고 청정한 옛 명성을 되찾게 된다. 전북 남원시는 내년에 25억원을 투입해 구룡계곡의 주 오염원인 상류지역 주천면 덕치지구 일대에 흙탕물 등 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주천면 덕치 등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구룡계곡과 육모정 등으로 유입되면서 수질악화는 물론 생태계 교란 등 주변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구룡계곡 상류지역인 덕치지구(유역면적 694ha)를 중심으로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농촌생활권과 농경지 및 산림권, 수계권 등을 구분해 종합적인 오염 방지계획도 수립 중이다. 시는 인공습지와 침사지, 저류 및 여과시설 등도 설치해 지리산 권역 내 주요 오염원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려한 산세와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구룡계곡은 길이만 3㎞에 이르고, 정상에는 구룡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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