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NIPA 원장 “클라우드로 모든 제품을 서비스화해야”

클라우드법 시행 이후 국내 기업현장 방문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5일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후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국내 기업들과 소통하기 위해 첫 번째로 이노그리드를 방문했다.

서울 삼성동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윤 원장과 조유진 NIPA 클라우드 사업단장,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 권영길 그루터 대표, 이순호 달리웍스 대표, 최욱진 티플러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제품은 서비스로 바꿀 수 있다”면서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이를 클라우드로 통합해 데이터를 가공하면 빅데이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잘 적용해 대한민국 모든 제품을 밸류 애디드(value-added) 서비스로 바꿀 수 있다”면서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컨셉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윤 원장은 “이제 모든 비즈니스는 본투글로벌(Born2Global)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국경을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살려 모든 비즈니스를 출발부터 글로벌 서비스로 바로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를 위해 분야별 IT(정보기술) 전문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 내로 데이터센터(IDC) 인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공공 전용 인프라 확보를 통해 제휴사들과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개발 인력 문제가 가장 시급한데 인력 유출을 막을 수 가 없다”면서 “정부가 개발자그룹 소싱제도를 만들어 운영한다면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