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김성균 “성유리의 오랜 팬…연예인 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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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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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성균이 걸그룹 핑클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혔다.

10월 5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전윤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성균은 핑클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히며 “핑클을 알고, 그 당시 학창시절을 보냈던 이들이라면 아마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예인 만나는 느낌이었다. 스타를 보는 것 같아서 저절로 우러러 보게 되더라”고 농담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나쁘지 않았던 것이 저는 매니저고 일반인 역할이었기 때문에, 극 중에서 느끼는 마음대로 여배우를 우러러 보듯 연기했다. 마치 김성균이 성유리는 보는 느낌이었다”며 실제 성유리에 대한 애정 때문에 작품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왕년의 복싱 라이벌이었던 강칠(김영철 분)과 종구(이계인 분)의 가슴 뜨거운 고백을, 까칠한 여배우 서정(성유리 분)과 그녀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김성균 분)의 용기 있는 고백을, 무뚝뚝한 아빠 명환(지진희 분)과 천사 같은 아이 은유(곽지혜 분)의 진실된 고백을 담았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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