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이성계,이인겸에 약점 잡혀 고개 숙여“봐 달라”대굴욕

SBS '육룡이 나르샤' 동영상 [사진 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5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1회에선 이성계(천호진 분)이 권문세족의 수장 이인겸(최종원 분)에게 약점이 잡혀 고개를 숙이는 내용이 전개됐다.

정몽주(김의성 분) 등 신진사대부의 노력으로 이성계는 변방에서 도당에 들어가 중앙정계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이인겸은 첩자를 붙여 이성계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결국 이성계가 쌍성총관부를 다스리던 조소생을 배신했음을 알게 됐다.

쌍성총관부는 원나라가 고려의 화주(和州: 지금의 함경남도 영흥) 이북을 직접 통치하기 위해 설치했던 관부다.

원나라가 약해진 틈을 타 공민왕은 지난 1356년 쌍성총관부를 공격해 고려땅을 되찾으려 했다.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이순재 분)은 가문이 역적으로 몰려 멸문지화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조소생을 배신하고 성문을 열라고 이성계에게 지시했고 결국 이성계는 고려군이 쳐들어 올 때 성문을 열고 조소생을 죽였다.

즉 이성계도 고려의 역적이었지만 자기가 모시던 조소생을 배신하고 죽여 계속 고려 장군으로 승승장구했던 것.

이 사실을 알아낸 이인겸은 이성계를 집에 초대해 잔치를 베풀며 이성계의 이런 과거를 풍자하는 연극을 했다.

이후 이인겸은 이성계에게 “당신이 지금까지 중앙정계에 진출하지 않은 것은 이런 당신의 과거가 용서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라며 “그런데 왜 이제야 중앙정계에 진출해 나의 앞길을 막으려 드는 것이야?”라고 말했다.

이성계는 “한번만 봐 주쇼”라며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숨겨달라고 애원하는 대굴욕을 당했다.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이인겸 이인겸 이인겸 이인겸 이인겸 이인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