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센터가 미술관으로…동두천시 '두드림 작은 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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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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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작은 미술관'이 들어설 두드림 패션지원센터 1층 로비 내부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경기도 동두천에 '작은 미술관'이 들어선다.

동두천시 지행역 근처 두드림 패션지원센터에 설립될 '두드림 작은 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미술진흥 중장기계획'의 하나로 시행됐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적절한 전시공간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두드림 패션지원센터는 본래 총면적 1만6406㎡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51개의 봉제공장과 바이어 미팅룸, 전시판매장, 공동작업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나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업을 맡은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 측은 '두드림 작은 미술관' 유치가 패션지원센터 운영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 말 개관 예정인 '두드림 작은 미술관'은 패션지원센터의 특성을 살려 패션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패션지원센터 내 상인들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동두천시가 패션과 예술, 산업이 융화된 패션예술산업 도시로 탈바꿈해 기존의 군부대와 문화 예술의 불모지 이미지를 탈피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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