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인교진, 맛깔나는 감초 캐릭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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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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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인교진이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연출 이은진, 김정현)’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첫 회부터 안방극장에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극 중 명문 세빛고 교장 ‘최경란(박해미 분)’에게 충성을 다하는 열혈 교사 임수용 역을 맡은 그는 교장을 비롯 개성 강한 학생들과 좌충우돌 어우러지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눈길을 모았다.

임수용은 대입 진학 설명회에서 명문 세빛고의 진학률에 관해 유창하게 설명하며 등장, 교장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학부모들의 시중을 들거나 동아리 리얼킹의 폐부를 고심하는 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문제가 될 만한 사진을 입수해 전달하는 등 그녀의 오른팔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리얼킹의 폐부를 지시한 최경란에게 항의하기 위해 교장실까지 찾아온 ‘강연두(정은지 분)’를 따끔하게 혼내고 그녀가 붙이고 다니는 울분이 담긴 대자보를 보이는 족족 뜯어내면서 연두와 동아리 학생들을 옭아맸는데, 이러한 모습은 마치 ‘톰과 제리’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사제지간의 케미에 높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 깔끔한 수트 패션과 단정한 헤어스타일, 그리고 검정 뿔테 안경으로 무장해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어수룩해 보이는 그의 허당 면모는 첫 방송에서부터 또 하나의 웃음 코드로 자리잡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이날 인교진은 탄탄한 연기력과 특색 있는 표현력으로 교장의 비위를 잘 맞추는 ‘오른팔’ 부터 학생들을 쥐 잡듯이 잡는 ‘군기반장’ 까지 다양한 모습을 잘 살려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전작 ‘여자를 울려’에서 역대급 나쁜남자에서 개과천선하는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그였기에 이번 드라마에서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높은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명문 기숙 고등학교에서 열여덟 청춘 소년소녀들이 치어리딩 동아리를 통해 그려나갈 낭만과 팀워크, 우정의 소중함과 그 속에 녹아있는 풋풋한 감성을 담아낸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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