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역사교과서 검정발행체제 실패…전교조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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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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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편향성만 남은 역사교과서 검정발행체제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그는 이처럼 얘기하며 "이것이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나아가야 하는 이유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역사교과서가 검정제로 바뀐 이후 끊이지 않는 편향성이 지적되는 근본 원인은 집필진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필진 다수가 공정성, 균형성, 역사관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특정이념을 추구하는 세력"이라며 "이들은 끼리끼리 교과서를 만들고 출판사를 넘나들면서 회전문 집필을 하고, 새로 교과서가 집필될 때마다 매번 참여해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편향성 논란의 진원지인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 7종의 집필진 27명 가운데 18명이 특정이념에 경도된 사람들"이라며 "특히 이적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전교조 출신이 10명이나 포진해 있다"고 꼬집었다.

원 원내대표는 "전교조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검정교과서 종수는 겉치레일 뿐 실상은 다양성의 가면을 쓴 1종의 편향성 교과서와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이와 관련해 "현재 교과서는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남은 국정감사 기간과 대정부 질문 기간에 소관 상임위에서 (역사 교과서 정상화를 위해) 많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역사교과서는 주체사상을 노골적으로, 의도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역사학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나서서 지혜를 한데 모아 미래세대의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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