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한글날 맞아 태국 청소년에 한국어 도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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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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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중등학교에 한국어 도서 5000여권 및 서가, 컴퓨터 등 교육물품 기증

  • 서울시가 선정한 태국 방콕 內 한국어 교육 우수 중등학교 두 곳 지원

싸라위따야학교를 방문한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이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 도서를 읽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태국 방콕 중등학교 두 곳에 한국어 도서 5000여권을 기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방콕 싸라위타야 학교에서 한국어 도서 5000여권과 한국어 교육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한 도서는 중등학교인 싸라위타야라 학교와 라영위타야콤 학교, 두 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두 학교에 각각 한국어 도서 및 교과서 총 4600여권과 서가, 한국어 교육용 컴퓨터 2대 등을 전달했다. 태국 내 위치한 한국교육원에도 초·중등교과서 800권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국어 도서 지원으로 태국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단순한 도서지원의 의미를 넘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데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싸라위따야 학교의 파니타 쑤아얀(18) 학생은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지원 덕분에 맘껏 한국어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어를 열심히 익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어 도서지원 수혜 학교로 선정된 두 곳은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원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제 2외국어로 채택해 정식 과목으로 교육하고 있다. 한국어반 총 10학급, 35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독립된 건물에 교실을 만들어 어학 수업을 진행하고, 태국 교육부로부터 한국어 교육 거점학교로 지정받을 만큼 한국어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학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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