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나치 정권에 괴벨스가 있었다면 박근혜 정권에는 '고벨스', 고영주가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즉각 조치 취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해임을 재차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고 이사장은 민주적이며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 진흥에 결코 어울리지 않는 극단주의자이며 야당 현역 정치인들을 겨냥한 말의 백색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가 그의 자리를 보전시킨다는 것은 야당에 대한 노골적 적대행위를 진두지휘하겠다는 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한다면 고 이사장을 물러나게 하고, 앞으로 공직에 임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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