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PP 동참 가능성↑ 참여시 GDP 2.5% 상승"[SK증권]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SK증권은 6일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12개국 협상에서 배제돼 있기 때문에 이후 TPP 참여 여부에 따라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TPP에 참여하면 협정 발효 후 향후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5∼2.6%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대로 우리나라가 TPP에 불참할 경우에 대해 "불참시 향후 10년간 실질 GDP가 0.11∼0.19%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TPP 협상 타결에 따라 우리나라 또한 동참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장비, 산업기계, 농수산물, 낙농품 업종의 경쟁이 가속될 수 있는 반면 섬유의복, 가전, 발전기 부품 업종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