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문화공원에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이번 축제는 가을꽃축제와 고양시100대글로벌상품대전과 연계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막걸리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계승하는 고양시 대표축제로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주인 막걸리의 소비확대와 600년 고양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산문화공원에서 매년 10월 첫째주에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8도 40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참가해 100여종의 막걸리와 팔도명주가 전시·시음 됐으며 행사기간동안 18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잔 하나를 들고 참가업체가 제공하는 시음용 막걸리를 음미하며 팔도이색 막걸리의 향과 맛에 흠뻑 빠졌고 행사장 곳곳에는 준비해온 돗자리를 펴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막걸리 한 사발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특히 이번축제에서는 일산경찰서의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한 청소년 선도 캠페인이 돋보였으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행사장 청결활동을 벌이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5000년 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인 가와지볍씨가 발굴된 고장으로 대한민국 막걸리축제를 통해 막걸리의 원료인 쌀 소비촉진과 최근 수출저조와 내수까지 침체된 막걸리의 소비확대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음해에는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막걸리축제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막걸리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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