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하버드와 건축기술 컨퍼런스… 스마트 액정 윈도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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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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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어 커튼이나 블라인드 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머크의 액정 윈도 기술[머크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머크는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과 함께 '빌딩, 환경 순응 건축 기술(Technologies for Building and Adaptive Architecture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전했다.

업계 최초의 전문가 컨퍼런스인 이번 행사는 '환경 순응 건축과 스마트 소재(Adaptive Architectures and Smart Materials)'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유명 건축가, 디자이너, 도시계획 전문가 등은 머크의 전문가들과 함께 건축과 도시계획에서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구현할 새로운 기술과 소재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으며, 이번 행사는 머크의 미국 진출 125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네스 로벤스타인 머크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문 대표는 개회사에서 새로운 기술의 미래 전망을 설명하며 “새로운 스마트 소재는 현대 건축과 도시 건설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머크는 기능성 소재 사업을 통해 수 년 간 이펙트 안료, 유기태양광 소재, 유기발광다이드(OLED), 액정 디스플레이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해왔다. 머크는 최첨단 액정 혼합물 분야에서 기술과 시장의 리더로 디스플레이 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응용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위치 기능이 있는 스마트 윈도용 액정 기술 외에 스마트 안테나와 자동차 전조등용 액정 등 새로운 액정 응용 분야가 소개됐다. 액정 윈도 기술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어 커튼이나 블라인드 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유리판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새로운 디자인의 창문과 파사드를 만들 수 있다.

머크는 이번 컨퍼런스와 함께 최신 애플리케이션인 태양광 모듈과 OLED 셀 등을 전시했다. 또한 액정 윈도 기술의 작동 원리를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시카고 행사는 머크가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최해 온 '디스플레잉 퓨처스(Displaying Futures)' 프로그램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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