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저소득 한부모 가정 세대주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역 병원 3곳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 건강증진센터, 산본제일병원 건강검진센터, 군포G샘병원 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한부모 가정 120세대(모자 가정 80세대, 부자 가정 40세대)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내달 14일까지 진행될 저소득 한부모 가정 세대주 건강검진은 주요 성인질환 관련 초음파 검사, 혈액종합검사, 동맥경화검사 등이 이뤄진다.
검사비용은 시와 각 병원이 함께 나누어 부담하는데, 검진자 본인도 자립과 책임감 강화 의미로 2만원을 지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은 자녀 양육과 생계를 오로지 혼자 감당해 본인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위해 협력해준 지역 의료계에 감사하고, 모든 가족이 행복해지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시행을 위해 9월에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공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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