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메카트로닉스 융합공학부(4학년 김양훈), 디자인대학(4학년 김민지, 강미경, 정연주, 김희영), 경영학부(4학년 김현경, 3학년 원도욱, 김창우) 학생들이 금속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인 ㈜엘라켐(부산 소재)과 공동으로 '융합 캡스톤디자인'(지도교수 김정숙, 윤종진, 류도상)을 진행해 얻은 '폴리머 일체형 pack을 적용한 금속공기연료전지'가 '2015 부산 신기술박람회'의 참가 기술에 대한 우수기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은 동서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이 진행한 '융합 캡스톤디자인'의 결과물로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의 우수 사례다. 특히 학생의 아이디어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발전된 괄목할만한 성과다.
'금속공기연료전지'는 폴리머 일체형 팩을 적용해 경량화, 슬림화했고, 단순한 제조공정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주)엘라켐의 매출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뉴질랜드의 2C Light Co. Ltd. CEO인 Simon Dyer와 TK Corporation의 대표가 이번 기술에 관심을 보여 동서대 LINC사업단에서 향후 공동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글로벌 산학협력 캡스톤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융합 캡스톤디자인으로 얻은 결과물은 현재 경영학부 학생들이 참여해 국내 방위사업청 개최 '전력증강 아이디어 상품(가제)' 시연 및 미국 Northface와 등반용품 전문업체인 Goalzero사에서 시제품 시연 및 계약을 도출 중이다. 또한 북미지역의 군사용 Battery전문업체인 Greenflight Internatioal, Mil Power Ltd.로의 수출을 목표로 시장판로개척 및 마케팅을 통한 기업의 사업화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대 LINC사업단 조대수 단장은 "이번 기술개발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지역사회 기반의 중소기업을 위한 융합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