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해 10월 10일 확대 개소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6일 출범 1주년을 맞아 '확대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대전센터는 센터 발전계획인 ‘비전 2020’, 대전센터 전담기업인 SK그룹은 향후 추진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을 준비하는 '드림 대전 2020'을 발표해 ‘글로벌 벤처스타가 넘쳐나는 엑셀러레이터 허브’라는 목표를 두고, ‘동반성장’, ‘창업 육성’, ‘고용 창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을 밝혔다.
대전센터는 ‘동반성장’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보육하고, 대덕특구 및 SK의 ICT·반도체·에너지 화학 특화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 비즈니스 모델(BM)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 육성 촉진자' 역할을 수행해 고도 기술형 기업을 육성하는 성장주기별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자체펀드 500억 원 조성을 완료해 유망기술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한국 창업생태계의 취약점인 엑셀러레이터 기능을 수행한다.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기관을 넘어 실리콘밸리, 중국, 중동 등 해외 교류의 거점이 되는 글로벌 창업 허브로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교류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용 창출 선도자’의 역할 추진을 위해 연간 1000명의 청년고용 창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SK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지역 청년 400명이 SK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600명의 창의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센터 전담기업인 SK그룹은 대전센터의 비전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 창조경제’, ‘글로벌로 확장하는 창조경제’, ‘기술사업화 새바람’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생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대기업-중소벤처기업-학계를 연계해 차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반도체 등 ICT 분야와 에너지화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확대 구성해 신기술 개발 동력을 위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로 확장하는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거점을 확대해 SK 글로벌 사업과 연계하여 해외진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한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의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연계한 해외진출과 사우디 교류 거점을 활용한 중동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 상해에 추가적인 교류 거점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 새바람’은 SK의 중점 추진 분야로, ‘찾아가는 기술수요 발굴’을 통하여 SK사업부서와 협력업체, 대전·충남지역 중소 벤처기업 등의 수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맞춤형 기술을 공급하는 사업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는 확보된 수요 기술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 정부출연연구소의 공급기술과 대덕특구,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등의 정책 및 제도 지원을 매칭할 계획이다.
사업화 분야도 ICT에서 IoT, 에너지·화학 및 반도체 분야 등으로 확대될 계획이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제공하여 특허와 기술을 전국적으로 매칭하는 ‘기술사업화 매칭페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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