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TK·강남, 우선추천지역서 예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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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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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강남3구와 TK(대구·경북)는 우선추천지역에서 예외'라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TK와 강남도 예외는 아니다"며 연일 강력 반대 입장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지금 많은 분들이 친박에서 무슨 대구에 대통령께서 주변에 있는, 청와대 있는 분들 전략공천 하려고 그러고 있는 것 아니냐. 근데 어제 밝혀졌지만 두 분이 출마한다고 했는데 한 분은 인천이고 한 분은 충남이고 그렇지 않나? 대구에는 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강남3구와 TK(대구·경북)는 우선추천지역에서 예외'라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TK와 강남도 예외는 아니다"며 연일 강력 반대 입장을 보였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그러면서 "어느 지역이 됐든지 간에 전략적, 전술적으로 좋은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가장 좋은 후보들을 골라내기 위해 당에서 노력을 하는 것이 우선추천지역"이라며 "그 지역에 어떤 사람을 추천하느냐가 전체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추천지역에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를 들면 수도권은 안 된다 하는데 안철수 의원이 출마하는 지역 같은 경우 누군가는 우리가 당내 안 의원과 맞서서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분들을 추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말하는 우선추천지역이라는 당헌·당규에 있는 룰을 잘 활용해야만 저희가 좋은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것"이라며 "TK가 됐든, 강남이 됐든 어느 지역이 됐든지 간에 전략적, 전술적으로 해야 한다. 어디든지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거듭 말했다. 

김 대표가 친박계의 전략공천을 절충해 수용한 것이란 해석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김 대표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일축했다.

친박계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권후보에 올려, 김 대표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지금 야당은 여러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여당은 김 대표가 유일한 후보"라며 "혼자 유아독존해서 후보가 되면 실질적으로 야당 후보와 맞붙었을 때 굉장히 많은 허점을 드러낼 수 있고 허약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홍 의원은 "(반 총장이) 현재 여론 지지나 외국에서의 활동이나 그런 것을 볼 때 충분히 국민들이 좋아할 수 있는 후보임에는 틀림없다"며 "그러나 그 분이 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없기 때문에 두고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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