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농협, 임직원 대출 우대금리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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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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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농협 임직원 대상 대출 우대금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 국정감사에서 "민간 사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는 2001년 기점으로 폐지됐음에도 아직 농협은 임직원에 주택자금대출 금리를 2.87%로 적용해 실질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황 의원은 "임직원 우대금리로 지금까지 대출된 금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며 "14조원의 정책자금이 들어와 있는 농협 특성상 맞지 않는 처사이므로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우대금리가 아니라 직원 복지차원 지원”이라고 해명했다.

서민금융지원이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승우 의원(무소속)은 "서민금융 지원현황을 보면 4년간 계속 감소세고, 가계대출 취급실적에 비해 서민금융의 비율이 1%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전문금융기관임에도 농식품 기업 여신은 20%, 축산기업 금융은 더 적다. 상호금융대출 소액대출은 줄고 고액대출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서민금융 대출상품 판매실적은 지난 2012년 2285억원에서 지난해 2244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가계대출 중 서민금융대출 비중 역시 2012년 0.92%에서 올해 6월 말 0.74%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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