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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한국컨소시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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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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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FI 등 민·관합동 50개사로 구성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결 고속철도사업 노선도. [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입찰참여를 위한 한국컨소시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은 총 50개사 민·관합동 드림팀으로 구성됐다. 건설투자자(CI)로 현대건설 등 7개 대형건설사와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등 5개 철도시스템사, 도화엔지니어링 등 29개 설계사가 참여했다. 재무투자자(FI)로는 국민은행, KEB하나은행이 포함됐고, 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도연, 교통연 등 5개 공공기관도 이름을 올렸다.

철도공단은 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사업이 민·관협력사업(PPP)으로 발주될 것으로 보고, 지난 5월 현지 세미나 개최, 유력언론지(NST) 편집국장 초청, 한국철도 홍보관 개설 준비 등 선제적 대응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식 체결을 계기로 수주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총연장 324㎞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사업비만 120억 달러에 이른다. 수주 시 3만5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46%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컨소시엄 멤버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입찰 전까지 유지해 올해 말까지 현지 건설사를 포함하는 그랜드 컨소시움을 구성하는 한편 중동 국부펀드 등 해외 투자자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내년 상반기에 예상되는 PQ공고 등 입찰에 대비해 한국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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