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대한항공 기내잡지 광고와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 '싸이버스카이'가 6일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호 대한항공 경영전략 본부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한항공이 직접 면세품 판매를 해도 되는데, 총수 자녀들이 100% 보유한 싸이버스카이를 통해 기내 면세품 판매를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리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밝혔다.
비상장사인 싸이버스카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조양호 회장의 자녀 3남매가 각각 33.3%씩 지분 100%를 보유,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20% 이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행된 이후 첫 조사 대상으로서 싸이버스카이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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