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케이블TV 업체가 극장개봉을 하지도 않았거나 심지어 20년 전 개봉한 영화를 극장 동시개봉작으로 속여 높은 가격을 책정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7일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5개 케이블TV 업체가 제공한 극장동시상영작 350건 중 51건은 기준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들은 '극장동시상영' 타이틀을 붙여 일반 영화의 VOD 가격 2000∼4000원보다 비싼 1만원에 판매했다.
극장동시개봉작은 20개 이상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누적관객 수 1만명 이상이거나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부 심의를 통해 선정된 일부 작품만이 해당된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극장에 개봉한 적도 없는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 테야', '솔라어택' 등 4건의 영화와, 20년 전에 개봉한 '엽표행동', '올 레이디 두 잇'도 극장동시상영 타이틀을 붙여 1만원에 판매했다.
박 의원은 "가짜 극장동시개봉 타이틀로 VOD 시장에서 편법으로 수익을 올리는 케이블TV사들의 부도덕한 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율에만 맡겨놓을 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5개 케이블TV 업체가 제공한 극장동시상영작 350건 중 51건은 기준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들은 '극장동시상영' 타이틀을 붙여 일반 영화의 VOD 가격 2000∼4000원보다 비싼 1만원에 판매했다.
극장동시개봉작은 20개 이상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누적관객 수 1만명 이상이거나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부 심의를 통해 선정된 일부 작품만이 해당된다.
박 의원은 "가짜 극장동시개봉 타이틀로 VOD 시장에서 편법으로 수익을 올리는 케이블TV사들의 부도덕한 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율에만 맡겨놓을 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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