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이 주택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지역 내 아파트와 빌라에도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다.
도시가스 배관(1~2층 범위), 1층 베란다 창살 등 모두 5천212곳이다.
사업비는 올해 들어 특수형광물질 보관 용기를 튜브형에서 원형 통으로 바꾸면서 아낀 예산 5천900만원으로 충당한다.
특수형광물질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특수조명을 비추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의자 추적이 쉬워 범인 검거율을 높이고,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시는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 전인 2013년 5~8월과 칠한 후인 2014년 5~8월의 경찰서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택 침입 범죄율이 45%(269건→149건) 줄어든 것으로 조사했다.
지난 6월 수정구 주택가에서 발생한 강간 등 상해 사건 때는 형광물질 흔적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다.
성남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이 칠해진 곳은 7일 현재 8천343곳이다.
이번 도포 사업을 마치면 1만3천555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시는 내년에는 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을 성남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