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카페] 티쏘 르로끌, 대중적 드레스워치의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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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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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 르로끌 [사진=조성진 기자]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리치몬트와 함께 세계 시계시장을 양분하는 스와치그룹엔 브레게와 블랑팡 같은 하이엔드 워치에서 오메가와 같은 고가의 제품, 그리고 해밀턴과 티쏘로 대표되는 중저가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포진돼 있다.

그중에서도 대중적 인기의 최고봉은 단연 티쏘다.

티쏘는 1000분의 1초까지 계측 가능한 기술력으로 Moto GP 세계 챔피언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스포츠 행사 공식 타임키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식 타임키퍼도 티쏘였다.

티쏘는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 8가지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티쏘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유별나다. 티쏘의 세계 시장 매출에서 한국 시장이 4위를 차지한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티쏘의 여러 라인들 중에서도 티터치, PRC, 꾸뜨리에, 르로끌 등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르로끌은 국내 중저가 시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드레스워치다. 르로끌은 저가의 가격대임에도 클래식의 엄격하고 세련된 풍미를 느끼게 한다. 2만8800의 진동수, 성능이 보장된 고급 무브먼트 ETA2824-2가 탑재되었다는 것도 르로끌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르로끌은 티쏘 역사가 처음 시작된 마을 이름이기도 하다. 티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계탑이 세워질 당시에 유행하던 유럽풍의 이탤릭체로 르로끌 지명을 다이얼에 새겼다. 스위스의 역사적인 기념물로 사랑 받는 르로끌 교회의 시계탑에서 영감을 얻은 로마 숫자판과 엠보싱 패턴 역시 르로끌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기억된다.

39.5mm의 무난한 사이즈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르로끌은 중저가형 시계에선 보기 힘든 7연 브레이슬릿을 채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뒷백 시쓰루 디자인을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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