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 넘어서...4분기 연속 반등 (3보)

"환율 효과…반도체·디스플레이 호조"

아주경제 김지나·한아람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7조원을 넘어서며 4분기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잠정실적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 7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추정했던 6조 6000억원보다 7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실적 하강의 저점에 있었던 작년 3분기 영업이익 4조605억원 보다 79.8%나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반등하며 V자형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5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가 4분기 5조원대로 회복했다.

이어 올해 1분기 5조9794억원, 2분기 6조8979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51조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3분기에 비해 7.48%, 2분기에 비해 5.07% 늘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환율 효과가 상당했다"면서 "세트사업 보단 반도체랑 디스플레이 쪽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출시된 갤럭시6와 노트5가 실적에 도움을 주진 못했다"면서 "2분기에 비해 갤럭시6와 노트5 합친 물량이 크게 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