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IIFF2015)'이 22일부터 4일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2015 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4개국 30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 상영과 함께 전시, 공연, 강연, 학술행사,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섬의 노래'는 전통적 어업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포르투갈의 작은 섬마을 사람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행사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시대 영화미학의 새로운 흐름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신작을 소개하는 '뉴아카이브'에선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시간과 장소를 새롭게 구성하는 작품들을 모았다.
2015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한 라드 주드의 '아페림!'을 비롯해 제임스 베닝의 '박물지', 리우 생 탓의 '세상을 구한 남자들' 등이 상영된다.
무형문화유산의 주요 화두를 다룬 '스펙트럼'은 공동체의 기억과 전승의 테마를 드러내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화와 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현정 감독의 '용문', 알베르트 세라의 '새들의 노래', 조해준 작가의 '뜻밖의 조각가의 '죽은 자와 산 자를 위한 경매' 등이 마련됐다.
'스페셜' 부문에선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실험적인 영상 연구·제작 집단으로 평가받는 미국 하버드대학 산하 감각민족지연구소 특별전과 프랑스 국립인류사박물관 케브랑리의 영상 제작 프로그램 '세계의 노정' 시리즈를 상영한다.
이외에도 'IIFF 프로덕션'을 통해 '아이브 프로젝트(#1:박찬경)', '무형의 아키텍쳐 : 海女', '그레이 아카이브 Untitled #1 : 채우승' 등 다양한 특별전시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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