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서천 등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8개 시군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은 어제 기재위 종합감사에서 최경환 부총리를 상대로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을 위한 정부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당장 8일부터 제한급수가 시작되는 등 가뭄 상황이 심각함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수로 건설이 조기에 진행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해 최 부총리로부터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이끌어냈다.
또한 도수로 건설사업은 재난복구지원 사업으로 예타면제와 후속 절차를 위한 부처협의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보령댐 도수로 건설은 백제보 하류로부터 보령댐 상류까지 관로를 설치해 금강물을 끌어오는 사업으로 약 62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정부 예산안 마련 이후 추진이 결정돼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반영돼야 한다.
김태흠 의원은 “충남지역 가뭄은 사실상 재해 수준으로 정부와 협력해서 보령댐 도수로 사업을 최대한 빨리 끝내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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