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연인끼리·친구끼리 만드는 즐거운 ‘불금’ 이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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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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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청도불빛열차’ 개통, 매주 금요일 출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도내 풍부한 관광자원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녹색관광을 선도해온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의 새로운 테마여행 코스로 동대구역과 청도역을 잇는 ‘청도불빛열차’를 개발, 오는 16일 동대구역 맞이방에서 개통식 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경북도·코레일·청도군·경북관광협회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하고, 언론 및 온라인 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기자협회 등 언론사와 파워 블로그 홍보단,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도불빛열차’ 상품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 동대구역을 출발, ‘감와인’으로 유명한 청도 와인터널과 어둠이 내린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빛의 향연’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을 관람하는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열차 내부에 야광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열차의 정취와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열차는 청춘남녀 직장인, 연인커플, 대학생 등 젊은 청년들이 바쁜 일과로 여행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오후 11시 21분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틈새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박2일 체류형 상품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열차에서는 분위기에 맞는 음악공연, 게임 등 서로 함께 어울려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열차운행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청도역까지 무정차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청도역 도착 후 와인터널로 이동해 관람 및 와인 시음을 하고, 버스로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이동해 1시간 동안 자유롭게 ‘빛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지난 2009년 12월 개통해 경북 내륙 12개 시·군을 1일 2회 순환운행하며, 매주 금요일 주간에는 포항으로 가는 ‘경북바다열차’, 야간에는 ‘청도불빛열차’를 새롭게 개발·운행한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녹색교통수단인 철도를 활용, 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통하는 ‘청도불빛열차’를 이용해 연인끼리, 친구끼리 즐거운 ‘불금’을 만드는 색다른 여행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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