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연구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식민, 냉전, 독재, 민주주의라는 공통된 역사적 여정을 걸어온 아시아 각국이 이념, 체제, 종교, 문화, 인종 등의 특수한 사회요인에 의해 각자의 역사 전개와 그에 따른 역사적 상흔과 트라우마를 가져 왔다. 아시아영화연구소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각국의 영화는 역사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기억하고, 소환하고, 재현하고 있는지 ‘트랜스-제너레이션’이라는 입장에서 성찰해 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저명 영화학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의 진행은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인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강내영 교수가 맡으며, 중국 베이징사범대학 예술학원의 장옌 교수가 중국영화를,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오영숙 교수가 한국영화를, 광운대 강태웅 동북아대학 교수가 일본영화를, 부산대학교 문화예술영상학과 서대정 교수가 동남아영화의 제 문제를 각각 발제하며, 토론자로는 김선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희승 동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남인영 동서대 임권택영화대학 교수가 나선다.
아시아영화연구소는 부산지역영화학과교수협의회 소속의 연구소로 2007년 설립되어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는 10월 8일 오전 10시 부산콘텐츠코리아랩(BCC)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되며, 부산대 영화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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