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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野 빅텐트론 가치 없어…백방이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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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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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야당 재편론을 주장하며 현직 의원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처음 탈당한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7일 "(새정치연합 주도의) 빅텐트론은 이야기 할 의미가 없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내 중도계 모임 '통합행동' 의원들이 새정치연합과 탈당파, 신당파들이 모두 모여 통합전당대회를 열자는 빅텐트론에 대해 반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야당 재편론을 주장하며 현직 의원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처음 탈당한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7일 "(새정치연합 주도의) 빅텐트론은 이야기 할 의미가 없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내 중도계 모임 '통합행동' 의원들이 새정치연합과 탈당파, 신당파들이 모두 모여 통합전당대회를 열자는 빅텐트론에 대해 반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기대와 가능성이 없다고 해서 민심이 떠났는데, 이 당이 야권의 텐트 역할도 할 수 없고 텐트 속에 사람들이 모여본들 이미 국민은 외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지금은 새정치연합에 대해 어떠한 처방을 하더라도 백방이 무효"라며 "이제는 창조적인 야권의 편성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여권에 대항할 수 있는 논리"라며 신당 중심주의를 앞세웠다. 

그는 "신당을 만들겠다는 분들의 빅텐트론 속에서 신당이 출범해야 한다"면서 "우선 신당을 추진하는 갈래가 합해지는 텐트가 돼야 하고, 거기에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물과 세력의 교체를 통한 새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내 추가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빅텐트론처럼 마지막까지 나름대로 당을 살려보겠다는 일념때문에 탈당을 안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이 당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여론을 의식하면 옮기는 의원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적어도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 심의가 끝나면 기폭점이 될 것"이라며 11월을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추가 탈당과 신당 확장의 분기점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또한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제시한 공천 혁신안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변형된 모바일 경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안심번호를 통한 경선이라는 것이 결국은 여론조사"라면서 "(이 방식대로 하면 비노계에 대한 공천학살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안심번호를 받으려고 사전 조직을 동원하고 해서, 안심번호 받으라는 이야기는 선거인단에 가입하라는 애기"라며 "선관위에서 안심번호를 받으라고 하면 받으라고 하는 것에 친노세력이 가장 앞장설 것이다. 친노에 의한, 친노를 위한 경선 밖에 안 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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