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세청 일대 역사문화공간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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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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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작 옛 국세청 별관 부지에 10.26~11.2 전시

옛 국세청 일대 역사문화공간 설계공모전 1등 수상작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시가 철거된 옛 국세청 별관 지상·지하 공간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Terminal 7 Architects(미국 건축사무소)의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는 현재 비어있는 지상부는 플랫폼(platform)을 활용해 땅에서 들어 올려진 소광장으로 계획하고, 단층인 지하부를 3층으로 나눠진 가변적인 전시공간으로 계획했다.

땅에서 들어 올려진 플랫폼은 지하 공간의 지붕 역할이면서 동시에 세종대로변의 근경과 소공로를 따라 열린 원경을 바라보는 매력적인 조망점을 제공하고, 지하 전시공간은 시민청과 연계돼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담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구 국세청 별관 터가 갖고 있는 서울의 중심역사공간, 시민들을 위한 공공공간, 미래의 창의공간으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장 완성도 있게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설계권을 주고, 약 5개월간의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후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당선작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서울건축문화제 임시전시장(구 국세청 별관 부지)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옛 국세청 건물 주변으로 역사적인 문화재와 근·현대 문화재가 풍부해 서울의 주요 역사문화 거점 장소”라며 “이러한 세종대로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시민들이 역사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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