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갤럭시S6 출고가 인하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는 착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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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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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갤럭시S6 출고가 인하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는 착시효과?…갤럭시S6 출고가 인하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는 착시효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매출이 51조원, 영업이익이 7조 3천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의 만년 실적악화를 털어내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 바 있는데요.

반면 어닝 서프라이즈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등요인은 원·달러 환율상승의 덕이 크다는 분석인데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스템 LSI 분야에서 환율 상승의 덕을 누린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실제 올해 2~3분기 사이 원·달러 환율은 130원 가까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실적이 크게 개선 것처럼 보이는 건 일종의 착시 효과라는 시각이 대두되는 이윱니다.

질적 양적 개선이 크게 이뤄지진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론은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 5.0%, 영업이익 5.8%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실적 증가폭은 환율오름세와 비슷하거나 1%p 낮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IT·모바일 부문에서 3분기 3조원 대 영업이익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간 12조원에 달했던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과의 경쟁 악화 등이 실적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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