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종근당은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강력하고 내성 발현률이 낮은 B형간염 치료제 ‘엔테카벨’을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엔테카벨의 주성분인 엔테카비르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생성과 활성에 필요한 DNA 합성의 세 단계를 동시에 억제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내성 발현률이 1%대로 낮아 장기복용이 가능하며 여러 임상 및 실생활 데이터를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종근당은 엔테카벨의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함께 발매해 B형간염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해 고령환자나 중증환자 등 복약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엔테카비르 제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1500억원 규모로 국내 의약품 중 단일 품목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큰 시장”이라며 “국내 유일의 구강붕해정인 엔테카벨의 차별화 된 제품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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