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는 교통이 불편한 섬 주민에게 자동차 검사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자동차 출장검사’를 실시, 주민편의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자동차검사를 위해서는 섬 주민들이 차도선을 이용해 차량을 육지로 이동해야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시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섬마을을 찾아가는 자동차 출장검사를 실시, 올해로 20년째 출장검사를 마쳐 주민편의를 제공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실시된 출장검사에서는 시 관계공무원과 교통안전공단 홍성검사소 검사원이 직접 도서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다.
첫날인 6일에는 외연도를 비롯해 녹도와 호도를 방문해 16대의 자동차 검사를 실시했으며, 7일에는 삽시도와 장고도, 고대도에서 39대, 8일에는 효자도와 원산도를 방문해 65대 등 모두 120대의 차량 검사를 실시해 도서민의 시간과 경비를 덜어주는 행정서비스를 펼쳤다.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지리적 특성으로 적기에 차량 검사를 못하는 불편함과 바쁜 어업활동으로 육지에 나와야 하는 애로를 해소하고자 교통안전공단 홍성검사소와 함께 출장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섬마을 자동차 출장검사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실시하며, 유인도서 중 차량운행이 가능한 8개 섬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206대를 검사했고, 올해 상반기에 119대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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