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우수한 농산물로는 한수이북에서만 잘 자란다는 100년 전통의 “6년근 개성인삼”, 일교차가 만들어낸 명작 “포천사과”, 최고의 당도와 풍미를 자랑하는 “포천꿀포도”, 최적의 조건에서 키워낸 “포천버섯”,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한 “포천막걸리”가 있다.
이렇게 우수한 농산물을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배후도시 포천시이지만, 교통과 장소의 제약으로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날로 급변하고 있는 이 시점에 포천 농산물도 대외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모험과 도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형편상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홍보 방법을 찾는 문제도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이는 하루 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지난 5년간의 포천 농산물 축제는 이러한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었다.
지난 2010년 처음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 타이틀과 함께 서울광장이라는 전 국민이 주목하는 장소를 선택해 최초 대외 행사를 개최했고, 이는 대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포천 농산물을 알리는 초석이 됐다.
처음임에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 운영으로 많은 지지를 얻은 포천 농산물 축제는 5년 연속 포천과 포천 농산물을 주제로 포천이라는 입지를 서울광장에서 구축해 주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를 비롯한 행사관련 직원들은 조심스런 자신감과 기대감을 갖고 “금년 포천 농산물 축제는 싱싱한 포천의 농축산물과 포천의 예술로 서울광장을 가득 채워 진정한 서울 속 포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했고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축제 개최 카운트 다운 전 소회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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