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울복합 발전소 1, 2호기 기전공사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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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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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이정릉)은 8일 충남 보령시 머드린호텔에서 롯데건설 등과 '서울복합 1, 2호기 기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마포구 당인동 소재) 부지에 건설될 서울복합 1, 2호기 발전소는 800MW(400MW × 2기)급 발전설비와 530Gcal/h의 열공급을 담당할 발전소다. 총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된 세계 최초 대규모 도심 지하발전소로 불린다.

이번 계약 체결로, 지상에는 공원과 문화창작발전소를 세우고 지하는 에너지 공급설비가 들어선다. 향후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 및 비상시 국가중요시설에 비상전력을 공급하는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수도권 전력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복합 1, 2호기 기전공사는 계약금액 약 850억원으로 롯데건설이 공동계약 대표사로 시공의 70%, 공동 참여사인 이테크건설, 풍림산업, 흥진산업이 각각 10%씩 수행하게 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사업에 대기업 영역인 발전소 건설공사에 중소기업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1+(대기업)2(중소기업)제도’를 전력그룹사 최초로 시행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복합 1, 2호기는 현재 지하 굴착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17년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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