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한달새 0.86% 집값 오른 김포, 가을 분양 본격화...e편한세상 2차·반도유보라 5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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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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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도시철도 2018년 개통예정으로 김포에서 서울 생활권 30분만에 가능"

  • 'e편한세상 캐널시티' 2500~5000만원·'대우 푸르지오 2차' 5000~6000만원 웃돈

▲8일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8일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아주경제 최수연·백현철 기자 =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이 가까이에 위치해 서울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보다 저렴한 집값으로 강서구 마곡동과 양천구 목동, 인천, 일산에 거주하던 수요자들이 김포한강신도시로 많이 넘어왔다."('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견본주택 인근 A 중개업소 사장)

김포 한강신도시 가을 분양이 본격화 한다. 한 때 미분양 무덤으로까지 불렸던 김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에 전세난에 지친 서울 세입자들의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미분양도 급감하고 신규 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매수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8일 이날 문을 연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와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의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광화문에서 50분 걸려 도착한 이 곳은 오픈 첫 날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포한강신도시 Ac-07a블록에서 분양되는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는 지하 2~지상 29층 8개동, 74~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807가구로 구성된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4베이(Bay) 판상형 위주로 설계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축구장 17배 크기의 은여울공원이 있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총 6개동 96~104㎡ 480가구 규모다. 인근 상업지구에 이마트가 입점해 쇼핑하기 편리하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84B㎡ 거실 전경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104㎡ 거실 전경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왔다는 직장인 A(40대)씨는 "마곡동 집값이 너무 몰라 매매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며 "김포한강신도시가 여의도로 출퇴근하기도 쉽고 집값도 싼 편이어서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가 최근 주목 받는 이유는 다양한 교통호재다.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23.63㎞ 구간에 걸쳐 총 9개 역이 신설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한강신도시를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 도심 및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역, 강남역 등과 연결되는 광역버스도 노선도 대거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에 비해 저렴한 집값도 전세 노마드(난민)들의 발길을 김포로 돌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이며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3.3㎡당 1050만원 책정됐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김포한강신도시 주택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김포 아파트값이 한달새 0.86% 오르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가장 오름폭이 컸다. 실제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는 59㎡가 2억3000만~2억4000만원에 분양됐고 현재는 3억3000만~3억6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포장기동 일대에 위치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도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지만 수로변 조망이 가능한 물건들은 2500만~5000만원 정도의 웃돈 붙었고 운양동 일대 '김포한강신도시 대우 푸르지오 2차' 67㎡는 웃돈이 적게는 5000~ 6000만원까지 붙었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717-2번지에 있으며 바로 옆에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5차' 견본주택이 마련됐다. 입주는 각각 2018년 5월,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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